예천군 감천면에 위치한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 4월 4일 토요일 개기월식 발생에 따라 특별한 천문현상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관측하기 위한 공개관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월식이란 태양-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놓여 보름달이 지구그림자에 들어서며 점차 모양이 바뀌는 천문현상으로 지구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일 때 달은 붉은 색을 띄는 특징이 있다.
이번 개기월식은 저녁 7시 15분경부터 달이 지구그림자에 들어서며 점차 가려지게 되고 저녁 8시 54분경 개기식이 시작되어 약 12분간 지속된다.
작년 10월 8일에 발생된 개기식은 저녁 7시 24분경에서 8시 20분경까지 약 1시간 가까이 지속되었던 것에 비교하면 상당히 짧은 시간이 아닐 수 없다. 개기일식이 끝난 후 달은 점차 밝아지며, 저녁 10시 45분경 보름달로 돌아가게 된다. 천체망원경이나 쌍안경으로 관측할 경우 보다 자세하게 월식의 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개관측 일정에는 달과 월식에 대한 내용의 천문 강연도 포함되어 있고, 개기월식뿐만 아니라 목성, 성운, 성단 등의 천체도 관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날씨가 흐릴 경우 관측이 불가능한 관계로 공개관측 일정이 취소될 예정이므로 꼭 기상상황과 진행여부를 확인하기를 바란다.
기타 문의사항은 예천천문우주센터(전화 : 054-654-1710, 홈페이지 : www.portsky.net)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