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유기농재배농가와 무농약재배농가의 해충방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천적이용기술을 관내 농가 및 평택시, 구미시 농가에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5일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총채가시응애 활용 야간교육을 했으며 또한 27일 2시부터 평택시 및 구미시 친환경농업인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교육을 진행했다.
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현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쌀겨와 왕겨로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총채벌레, 작은뿌리파리, 버섯파리를 방제할 수 있는 천적인 총채가시응애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본 기술을 이용할 경우 10a당 천적 구입비용 20~25만원을 3~4천원으로 구입할 수 있어 친환경재배농가는 물론 일반 농가에서도 농약을 대체할 수 있으며 특히, 처음 시도하는 총채가시응애 뱅크플랜트는 한번 설치하면 작물재배기간 동안 계속적으로 천적이 생산되는 기술로 해충방제에 매우 효과적이다.
그 동안 유기농재배농가와 무농약재배농가에서는 해충이 발생되면 화학농약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외국 천적회사의 비싼 천적을 사용하거나 영농을 포기할 수밖에 없으므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천적이용기술을 자체 개발해 교육을 통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지난 달 23일에는 시설하우스에서 방제가 어려운 해충인 온실가루이, 담배가루이, 점박이응애, 총체벌레 천적인 지중해이리응애를 활용하는 교육을 했으며 3월에는 진딧물 천적인 ‘콜레마니진딧벌 뱅크플랜드’ 생산, 가루이 및 나방류 방제 천적인 미끌애꽃노린재 뱅크플랜트 개발하고 농가 시험할 계획이다.
또한, 4월에는 가루이 천적인 온실가루이좀벌 뱅크플랜트를 개발해 해충 방제용 천적이 포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도록 하여 해충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장면식 예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2015년부터 본 군에서 생산하는 유용미생물과 천적을 이용하면 유기농재배, 무농약 재배 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올해 연구개발을 위해 2015년 농림축산식품연구개발사업비를 3년간 6억을 지원받아 경북대학교와 공동으로 현장실용화를 위한 친환경농업 개발을 수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