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지난 25일 국산 전투기인 FA-50의 품질향상을 위한 협조회의를 한국우주항공(이하 “KAI”),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과 함께 실시했다.
FA-50 항공기 품질향상 협조회의는 16전비에 도입된 FA-50 항공기의 수령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항공기 제작단계부터 검사공정, 정비 및 자재관리까지 전반적인 항공기 품질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군수전대장 이동원 대령를 비롯한 KAI, 기품원 관계자 등 총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항공기 격납고 내에 위치한 학과장에서 실시된 이번 회의는 16전비의 FA-50 항공기 수령검사 결과 및 품질개선 조치현황 발표를 시작으로 KAI의 국산기 신뢰성 향상프로그램 후속조치 경과보고가 이어졌으며 이후 군수사의 항공기 수리부속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FA-50 항공기 품질 향상을 위한 자유토론의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현장에서 FA-50 항공기를 직접 정비하는 요원들이 토론에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항공기의 품질향상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한편, 수령검사는 새로운 장비 수령 후 장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로 항공기의 경우 1대당 약 2주가 소요된다. 16전비는 작년 11월부터 금년 1월 중순까지 총 11주에 걸친 FA-50 항공기 수령검사를 통해 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함을 사전에 식별하는 등 선제적 안전관리로 비행 안전을 도모해왔으며, 앞으로 추가 도입될 FA-50 항공기에 대한 수령검사도 내실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회의를 주관한 군수전대장 이동원 대령(공사 38기)은 “16전비& KAI &기품원 간 지속적인 협조회의를 통해 FA-50 항공기의 품질을 보완.발전시킬 것”이라며 “FA-50 항공기를 통해 완벽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군수전대 전 장병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