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지난 13일 신병을 대상으로 부모 초청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장병 가족들이 부대를 직접 방문해 병영생활을 이해하는 한편 신병들의 안정적인 부대 적응을 돕고자 계획했으며 장병 61명과 가족 101명 등 총 16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비행단에 도착한 장병 가족들은 기지대강당에서 부대 전반에 대한 소개를 들은 뒤 병사식당으로 이동해 소속 부서장과 함께 식사를 하며 군 생활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식사 후 장병들의 생활관과 근무처를 돌아보며 병영생활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외에도 장병들이 효(孝)편지를 낭독하고 세족식을 실시함으로써 늠름한 아들의 모습으로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16전투비행단장이 직접 가족들에게 자율적인 동기 생활관 운영 등‘열린 병영문화’를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해 병영생활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장병들에게 1박 2일 포상휴가를 주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부모님이 오시지 못한 신병들을 위해 부대 간부들이 일일 부모 역할을 자처하여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16전비는 지난해까지 모범 장병을 대상으로 반기 1회 실시하던 부모 초청 행사를 금년부터 신병을 대상으로 월 1회로 확대 실시함으로써 보다 많은 장병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등 군과 장병 가족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신용국 씨(53세, 신윤재 이병 父)는 “아들을 군에 보내고 걱정이 많았다.”며, “그러나 예전보다 늠름해진 아들의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 초청해준 16전투비행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6전비 단 주임원사 김상선 원사(항공고 19기)는 “이번 행사는 자식을 군에 보내고 걱정 하실 부모님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며, “앞으로도 부모 초청 행사를 통해 변화된 병영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신뢰 받는 군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