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16전비’)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계절적 영향과 방학 등으로 헌혈이 크게 감소하는 겨울철의 혈액 부족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계획하게 되었으며 5대의 헌혈차량이 비행단 곳곳에 배치되어 장병들이 각자의 임무지역에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 혈액원과 함께 헌혈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16전비는 지난해 비행단 장병 829명이 헌혈에 참가해 약 33만㏄의 혈액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에도 전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대구.경북지역의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돕고 있다.
특히, 16전비는 지난해까지 연2회 실시하던 헌혈운동을 금년부터 연 4회로 확대 실시하고 보다 많은 장병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함으로써 올해 약 2,000명의 장병들이 80만cc 이상의 혈액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6전비 장병들은 평소에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항공기정비대대 임장식 원사는 군 생활 중 헌혈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부대 장병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임 원사는 지금까지 총 52회의 헌혈을 하였으며 2008년 대한적십자 헌혈 유공 은장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금장을 수상하는 등 기회가 닿을 때마다 솔선수범하여 헌혈에 참여하고 장병들에게 헌혈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 날 헌혈에 참여한 임장식 원사(항공기정비대대, 부사후 154기)는 “헌혈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이며,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헌혈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항공의무대대장 김승균 소령(군의43기)은 “비행단 장병들의 정성이 담긴 헌혈이 수혈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전 장병이 한마음으로 헌혈운동에 동참하여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