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군청에서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박원형)와 예천읍 맛고을 문화의 거리 조성 전선지중화사업에 대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창수 예천부군수, 조하연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배전건설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에서는 도심 내 음식상가 밀집지역인 맛고을길이 특별한 맛과 전통적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정비부족으로 이용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도심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것을 경북도청의 이전에 대비해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적극 대처하고자 명품 특화거리를 조성 중에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예천군과 한국전력이 공동으로 사업비를 절반씩 부담하게 되며 좁은 골목길에 전주와 전선, 통신선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어 도심미관을 저해하던 것을 지하에 매설함으로써 도심환경과 미관정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예천군 관계자는 “오늘 이 협약을 시발점으로 연내에 맛 고을 문화의 거리를 조속히 완공함으로써 도청이전에 따른 도심공동화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도청신도시 이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거리를 만들 것” 이라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