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지난 20일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다사랑 장학생 겨울캠프』를 개최했다.
『다사랑 장학생 겨울캠프』는 겨울방학을 맞아 비행단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건전한 국가관과 가치관을 정립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족과 이들을 후원하는 후견인 및 예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 총 19명이 참가하여 진행되었다.
참가학생들은 부대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 후 점심식사를 시작으로 전쟁기념관 관람과 종이문화재단의 한지공예체험 등을 실시했고 공군회관에서 저녁식사를 마지막으로 캠프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평소 접하지 않았던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16전비는 2009년 ‘다문화가정 사랑나눔회’를 결성해 장병 1인 1구좌의 자율적 모금활동을 통해 장학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2013년 3월에 1억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그 후 ‘다사랑 장학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장학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금까지 3회의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총 52명의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1965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16전비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방과 후 학습지원, 의료지원, 부대 주요행사 초청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편견 없는 다문화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16전비 인사처장 고대건 중령(공사 44기)은 “캠프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재능을 맘껏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