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용문면 출렁다리마을에서는 지난 13일 10시부터 ‘밥心’이라는 주제로 마을 축제가 열렸다.
이날 축제는 마을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마을 잔치로 열렸으며 특히, 이 축제는 마을 어르신과 주민들이 직접 기획해 마련한 잔치로서 주요 프로그램으로 사진 전시회와 주민 음악회 그리고 먹거리체험 특산품판매 등으로 마련됐다.
개막식과 함께 음악회가 열려 주민이 갈고닦은 실력으로 축하공연을 대신했으며 이어 먹거리 체험에서는 우리 쌀로 만든 밥과 함께 비닐하우스 갤러리에서 따뜻한 난로에 군고구마와 손두부 등을 시식하면서 전시된 ‘밥먹는 사진’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성주군 산막마을 주민 30명이 마을 축제를 견학하러 오는 등 각지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참여해 자리를 더욱 빛나게 했으며 당일 지역 특산품 판매는 참기름 40세트, 천연비누, 천연염색 손수건, 오미자청, 매실청, 고춧가루, 두부 등 3백만 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문화예술체험의 기회가 주어진 이번 행사는 출렁다리녹색농촌체험마을 사무국장 김명화씨가 경북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주관한 마을축제 공모 프로그램에 당선된 시상금으로 마을축제를 개최해 한층 더 의미가 크다.
용문면 출렁다리녹색농촌체험마을은 사무국장을 통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체험마을 중 하나로 규모는 작지만 알차게 운영하는 이 마을의 주 소득원은 마을을 방문하는 체험객들의 체험소득과 마을을 머무르고 가는 숙박이 중요한 소득원이다.
허준해 용문면 출렁다리마을 체험마을위원장은 “마을단위에서 이러한 문화행사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축제로 마을이 외부에 많이 알려져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으며 지속적인 마을축제로 이어나 갈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