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도 단위 기념행사가 1일 오전 11시 예천군 예천읍 예천웨딩의 전당에서 열렸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경북지회(회장 서상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상동 예천부군수를 비롯한 도내 보건관련 유관기관장, 연맹 시.군 지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행사는 제27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감염 ZERO, 차별 ZERO, 에이즈관련 사망 ZERO’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에이즈 예방 및 감염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해소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개회식에 이어 에이즈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공로가 큰 유공자 표창은 물론 특히, AIDS를 주제로 도내 500개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120편의 작품 중 수상작에 대한 제8회 문예시상식도 겸해 학생들에게 시상해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AIDS의 특성을 학생들에게 환기시켜 학생들이 문예공모에 참여토록 도움과 지도를 아끼지 않은 교사에게도 표창을 수여했다.
서상은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경북지회장은 기념사에서 “AIDS의 편견과 차별의 심각성을 환기시킨 후 도민 모두가 감염인과 함께 이해하며 공존하는 것이 중요하고 청소년과 도민을 향한 에이즈예방을 위한 정보 전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는 건전한 성생활과 올바른 콘돔사용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다. 에이즈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정적 편견을 해소하고 예방을 위한 주민의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즈(AIDS)는 면역결핍바이러스인 에이즈바이러스(HIV)에 감염되어 면역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8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보건장관회의에서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 교육홍보, 인권존중을 강조한 ‘런던선언’ 을 채택하면서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