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박달서)에서는 지난 3월 제1차 오토바이 출장시험에서
169명의 주민들이 운전면허증을 취득한데 이어 7월 2차 출장시험에서도 70명이 합격하였다.
25일 오전 감천초등학교에서 실시된 감천,보문,상.하리,용문면 주민 45명이 응시한 4권역 시험장에는 KBS 안동방송국에서 면허시험 전과정을 취재하고, 박달서 서장이 응시자들에세 음료수를 나눠 주면서 격려하는 등 마치 수능고사장을 연상케 하였다.
응시자 대부분이 7∼80대 고령자들로 그동안 가슴 졸이면서 무면허 운전을 하거나 심지어 ATV(사발이 오토바이)는 운전면허증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어 경찰에서는 출장시험을 매분기 실시하고 농촌지역 오토바이 무면허운전 근절 홍보를 강화해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시험에 합격한 80대 박모 할머니는 연신 감사를 표시하면서 만세까지 부르는 등 기쁨을 나타냈다.
박달서 예천서장은 "앞으로도 읍내에서 멀리 떨어진 어르신들이 건강, 시간, 비용문제로 응시를 포기하는 하는 일이 없도록 읍면순회 출장시험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