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피가 얇고 아삭아삭하며 톡 쏘는 매운맛과 향이 일품인 예천청양풋고추가 일본 수출 길에 오르기 위해 27일 유천면 현지에서 10kg포장 100여 상자를 첫 선적했다.
예천청양풋고추가 일본 수출 길에 오르게 된 계기는 경상북도와 예천군, 경북통상(주)와 예천풋고추연합회(회장 윤석규)에서 수출 길 마련을 위해 수차례 회의를 거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안전성 분석을 의뢰한 결과 최종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여 수출 길을 개척하게 되었다.
예천풋고추연합회는 70ha면적에 1,280여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품질 향상을 위해 유기질비료와 미생물제재를 이용한 차별화 된 재배기술로 아삭거리는 식감과 매콤한 맛 뒤에 고추 특유의 단맛이 입맛을 돋우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고추는 다양한 음식의 감초 역할을 하며 매콤한 맛을 즐기는 한국인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식재료로 열량이 낮고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들어 있어 기초대사율을 높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풋고추는 하루에 3개만 먹으면 비타민C 하루권장량을 충분히 해결한다고 할 정도로 비타민C가 풍부할 뿐 아니라 비타민A 등 각종 미네랄 영양소가 많으며 풋고추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은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노폐물, 활성산소, 체내독소를 배출하고 노화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다.
안상훈 유통지원담당은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농산물시장개방에 맞선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 5월 토마토 첫 수출에 이어 예천청양고추도 수출길에 올랐으며 예천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해외로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앞으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예천새움』홍보와 풋고추를 비롯한 품목별 공선출하조직을 집중 육성하여 개포면 경진리에 건립중인 예천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농산물 물류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함과 아울러 수출 전진기지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