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경북연맹 예천요산회(회장 황건부)회원 33명은 지난 15일 충북 제천시 월악산 국립공원내 금수산(錦繡山)에서 12월 정기 산행을 실시했다.
금수산은 멀리서 보면 능선이 마치 길게 누워 있는 미녀의 모습을 하고 있어 미녀봉이라고도 불리는 산으로 이황이 단양군수를 지낼 때 산의 자태가 너무도
곱고 아름다워 마치 비단(錦)에 수(繡)를 놓은 것 같다고 하여 고쳐 부른 것이 지금의 금수산이 되었다.
장회나루에서 청풍나루를 오가는 유람선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그만이지만 산은 일단 다리품을 팔며 올라가야 그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법·정상에서는
낮게 누운 산세들과 충주호의 푸른 물결이 어우러진 풍경이 서리서리 펼쳐지는 아름다운 곳에 영하의 추운 겨울날씨에도 어저께 쌓인 눈과 설경에 추위도 잊은체 회원 상호간 우의를 다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산행 시작은 단양 상학주차장~살바위고개~금수산 정상~정낭골~용담폭포~제천 상천휴게소를 종주하는 4시간 반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예천요산회 갑오년 1월 정기산행은 강원 태백에 있는 태백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