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어르신들이 만들어 가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축제 제1회 휴휴 페스티벌이 예천군의 자그마한 시골마을인 지보면 신풍미술관에서 1일 오후 3시 개막을 시작으로 3일동안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주민, 관람객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작은 축제를 축하하며 함께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휴휴(休休) 페스티벌은 인생 2모작을 새롭게 시작하는 실버세대가 주인공이 되어 열리는 작은 페스티벌로 예술 작품 전시회와 퍼포먼스, 그린실버관악합주단 공연, 신풍 할머니 그림 벽화 골목 걷기 투어를 비롯하여 힐링 머그잔 만들기,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현준 군수는 인사말에서 "어르신들만의 작은 축제를 통해 생활의 활력을 되찾고 문화예술에 대한 숨은 자질을 개발해 나가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며 노년문화를 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성은 신풍미술관장은 "휴휴 페스티벌이 쉼 없이 살아온 어르신들의 휴식과 또 다른 시작을 함께 여는 조그마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풍미술관은 2010년 개관이래 할머니 그림학교 운영, 미술을 통한 심리치료 상담은 물론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예천출신 작가로 전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미술작가 7명과 지역작가 7명이 참여하는 초대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술인구 저변확대와 더불어 군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