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청 곤충연구소장 조윤 소장의 명예퇴임식이 30일 오전 11시 곤충연구소에서 개최 됐다.
명예퇴임식에는 이경식 기획감사실장, 신동은 예천읍장을 비롯한 동료 직원, 친구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 졌다.
조윤과장은 “안동에서 5년, 감천면에서 5년 그리고 군청에 전입해서 대략 25년 보람과 후회, 영광과 오욕, 감격과 수치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공직이라는 삶을 좇아가다보니 어느덧 35년이라는 마감 시점에 왔다”고 하며 “그동안의 초임시절 한해 대책등 고생스러웠던 추억들이 새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특히 조과장은 “88올림픽 전국토 공원화사업을 위해 28호 국도선의 조경 사업은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어 땀 흘려 공원을 조성하던 면서기시절의 생각이 난다”며 회고 하며 “그동안 나의 부족함으로 상처 받고 감정 상했던 동료들에게 죄송할 뿐”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과장은 예천농고를 졸업하고 안동대 행정대학원 최고관리자 과정 수료, 상주대 행정과 졸업, 현재 경북대학교 행정경영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구파다.
지난 1976년 농촌지도직 공무원을 시작으로 법무부 공안 9급 공채 합격 5년간 법무부에 근무하다가 1982년 1월 지방공무원 9급에 공채 임용된 후, 그해 9월 7급 지방직 공채에 합격하여 줄곧 예천군청에 근무해 왔다.
그동안 예천군수표창 7회, 도지사표창2회, 내무부장관상, 산림청장, 국무총리모범공무원표창, 대통령표창등을 각각1회씩 수상하기도 했다.
조과장은 그동안 틈틈이 기록한 자료와 잊혀져가는 향토문화에 남다른 열정과 관심으로 “예천의 유래”를 비롯한 20여편의 저서를 남기고 1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등 예천향토문화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잔여임기 2년 9개월을 남기고 명퇴 신청한 조과장 가족으로는 처 김영숙 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