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나면 몸도 마음도 젊어지는 것 같습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30분이면 조용하던 경로당에서 신명나는 노래가 흘러나온다. 무료한 경로당의 오후를 흥겨움으로 채워 주는 것은 동본1리 경로당 가요교실 어르신들의 노래 열창이다.
동본1리 경로당 가요교실은 예천군노인복지회관(관장 김정표)에서 실시하는 성공적인 노후. 행복한 노년을 위한 관학연계이동복지관사업으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12월까지 운영한다.
이날 어르신들은 황성(한국연예인협회 예천분회)씨의 지도아래 발성연습 등 노래잘하는 방법을 배우고 ‘시계바늘, 정정정, 가슴이 콩콩콩, 내 나이가 어때서’등을 노래반주기에 맞춰 목청껏 부르며 율동을 하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정옥숙 노인회장은 “노래를 부르다 보면 나이도 모두 잊고 세상사 걱정도 절로 잊는다며 생활의 활력과 건강한 삶을 찾게 해주신 이현준 군수님과 김정표 예천군노인복지회관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주영희 동본1리 부녀회장은 경로당 가요교실을 찾아 간식과 음료수를 제공하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등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보살피고 있어 자자한 칭송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