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흑응산악회(회장 김영섭)회원 42명은 지난 14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비슬산에서 7월 정기 산행을 실시했다.
비슬산은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청도군에 걸쳐 산자락을 드리우고 있으며 유가사쪽에서 올려다 보면 거대한 수직 암릉이 정상을 받치고 있는 듯 우뚝 솟아 있다.
정상인 대견봉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988봉에서 조화봉으로 이어지며 조화봉 능선에서 서쪽으로 대견사터 팔각정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조화봉까지 약 4km에 걸친 능선은 988봉 주변에 바위가 있을뿐 육산(흑산)으로 큰 나무들이 없는 시야가 탁 트이는 초원 같은 능선에 가을이면 억새가,봄에는 군락을 이룬 진달래가 붉게 물들인다.
대견사터 북쪽 광활한 30여만평의 산자락에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이며 진달래가 가장 곱고 밀집되어 있는 곳은 988봉 부근 아래 산자락이다.
무더운 날씨에 회원들은 달성군 가창댐을 지나 청도와 경계인 헐티재에서 용천사로 올라 넓고 푸른 초원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회원 상호간 우의를 다졌다.
흑응산악회 8월 정기산행은 전북 완주에 있는 오봉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