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My Job)을 통한 내일(Tomorrow)의 행복을 꿈꾸는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축제인 2013 내일행복 자활박람회가 9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가 고용노동부(장관 방하남)와 함께 주최하고 중앙자활센터,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시·도 광역자활센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협동사회경제연대회의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247개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 참여자 외에도 자활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날 개회식은 김상균 중앙자활센터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내일(My Job) 드림 프로젝트, 대국민보고,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에는 자활기업 전진대회, 자활생산품 경진대회, 내일행복 자활토론회 등이 개최됐다.
전국 17개 시도, 247개 지역자활센터의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작지만 의미 있는 생산품들로 채워질 이번 행사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격려와 나눔을 함께 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자활박람회에서 경북예천지역자활센터(센터장 조성욱)는 자활생산품 경진대회에서 예천토종참기름이 우수상품으로 선정되었다.
예천토종참기름은 영농사업단에서 직접 재배한 참깨와 들깨를 (예비)사회적기업인 오일장영농조합법인에서 가공 판매하는 것으로써 2010년 보건복지부에서 우수생산품으로 선정된 이후 2번째 선정된 생산품이다.
자활사업은 근로빈곤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노인 등취약계층에게는 간병, 돌봄 등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와 고용이 연계된 프로그램이다.
또 자활근로사업단 참여자들이 모여 만든 자활기업은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으로 발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복지와 고용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맞춤형 고용·복지는 새 정부 국정과제 14대 추진전략 중의 하나로서 복지부와 고용부는 일을 통한 빈곤 탈출을 지원하는 내 일(My Job) 드림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근로빈곤층이 필요로 하는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의 지원을맞춤형 개별급여로 전환하고 근로장려세제(EITC)와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를 통해 빈곤에서 스스로 탈출할 수 있도록 근로유인형 급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군구에 내일행복지원단을 설치해 근로빈곤층에게 필요한 일자리와 취업, 창업 그리고 자산형성지원 등 고용과 복지를 통합적으로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진영 장관과 고용노동부 방하남 장관은 “좋은 일자리 창출은 국정의 최우선순위로 정부가 열심히 일하는 모든 국민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