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특산물인 토종 육쪽 마늘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14일부터 육쪽 마늘 주산단지인 용문 지보 풍양면일대 120㏊에서 본격적으로 수확에 들어가 오는 7월초까지 총 36만여 접이 생산된다고 밝혔다.
예천 토종 육쪽 마늘은 소백산 자락 청정지역의 비옥한 토양과 큰 일교차 등으로 통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고 알이 고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마늘 특유의 은은한 향과 매운맛이 강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마늘 중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게다가 마늘 줄기가 굵고 뿌리가 잘 발달해 저장성이 좋으며, 항암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월등하다고 입소문이 나 인기가 많다.
올해는 겨울 추위와 이상 기온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생산량은 예년과 비슷하다. 또한 남쪽 지방의 벌마늘(난지형 마늘) 재배 면적이 전년대비 15 % 늘어났고, 수입산 깐마늘도 유입되어 저장용 토종마늘의 가격은 다소 내릴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미령 예천토종마늘 작목반장은 “마늘은 항암 작용뿐 아니라 우리 식탁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식품이다. 특히 예천 토종 육쪽 마늘은 일반 마늘에 비해 모든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예천 토종마늘에 대한 높은 자부심을 나타냈다.
예천군 시장개척담당 관계자는 “재배 작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쇼핑몰 예천장터와 오픈마켓, 대도시직판장 등의 직거래로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예천 토종육쪽 마늘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모으고 있으며, 제 각각인 예천 토종 마늘의 브랜드를 통합하고 특허청에 상표등록, 포장재 개발, 상품 규격화를 하는 등 토종 육쪽 마늘의 명품화에 힘 써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