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해 생활쓰레기 배출량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여름철이 되면서 수박, 참외 등 과일과 채소 섭취가 늘면서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와 함께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쾌적한 도심환경조성을 위한 쓰레기 처리 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7일 읍면 환경업무담당자들이 개포매립장을 방문, 읍면에서 수거되고 있는 생활쓰레기의 배출 및 처리실태를 직접 살펴본 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순환형매립장을 견학, 생활 쓰레기 관리의 문제점을 직접 보고, 느낀 후 처리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예천군에서 매립,소각되는 생활쓰레기는 1일 평균 30톤정도이며 그 중 재활용품은 23%인 7톤가량 배출되고 있다. 이는 분리 배출에 대한 주민 의식 부족으로 재활용 쓰레기가 제대로 선별 배출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군은 이번 대책 회의를 통해 종량제 봉투 미사용 쓰레기와 대형 폐기물에 대한 스티커 미부착 배출 쓰레기에 대해서는 철저한 단속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수거 지연 등을 통해 주민들의 경각심도 고취시킬 방침이다.
또한, 각종 회의시 분리배출 교육과 홍보 전단 배부를 통한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읍면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선별장에서 반드시 파봉ㆍ선별한 후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만 매립장 반입을 허용하도록 했으며, 미선별된 쓰레기를 반입하는 차량은 강제 회차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쓰레기 분리 배출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예천군 이종헌 환경관리과장은 “쓰레기 배출은 반드시 비용 지불을 해야만 가능하다는 인식을 군민들에게 일깨워 주고,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을 통해 쓰레기 발생량을 근원적으로 줄일 계획이라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