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 용궁파출소(소장 이재문)는 지난 25일 예천군 용궁면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여성의 가정을 방문하여 가사를 도와주고 직원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 가정은 가족구성원 모두가 지적장애가 있고 남편은 약 3년 전 중풍으로 쓰러져 장기 치료 중으로 현재는 병원에 입원 상태로 가장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매월 100만원 정도의 장애수당 정부지원금을 받긴 하나 입원중인 남편의 간병비로 절반 이상을 내야 하는 힘겨운 상황이다. 또 상주 장애인 특수학교를 다니는 딸은 등하교를 위해 늘 버스가 오는 곳까지 먼 거리를 걸어다니는 등 여러모로 힘겨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용궁파출소 직원들은 주저 없이 지적장애여성 가족을 찾아가 도움을 전했다.
용궁파출소는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성폭력 등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여성 지적장애인의 집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가족들과 애로사항을 청취해 담당 복지사와의 상담 등으로 피해예방에 적극 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