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적기 못자리 영농 지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보다 흐린 날이 많고 주 야간 일교차가 클 뿐 아니라 저온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못자리 설치 시기도 평년보다 다소 늦춰야 한다.
벼는 저온과 주 야간 일교차가 클 경우 못자리 기간 중 뜸묘와 모잘록병 발생률이 매우 높아지므로 올해는 평년(4월 상 중순)보다 못자리 설치 시기를 다소 늦춰 4월 22일이후(30일묘 기준)에 못자리를 설치해야 육묘기간 중 발생하는 각종 장해를 피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지난해 8월말에서 9월초 태풍 피해로 결실이 충실하지 못한 볍씨를 사용할 경우 발아불량 등의 피해가 우려됨으로 충실한 볍씨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못자리 기간중 주로 발생하는 모잘록병은 상토의 산도가 pH6이상 또는 pH4이하, 출아 온도가 적정온도보다 지나치게 높거나 수분이 많고 적음이 반복될 때 발생하며, 뜸묘는 주 야간 온도차가 크고 밀파되어 산소가 부족하거나 상토의 산도가 pH5.5이상 일 때 많이 발생하는데 때에 따라 모잘록병균이 동시에 감염되어 심하게 번지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못자리 설치 전에 상토의 산도를 pH4.5~5.5 범위 이내로 맞추고, 볍씨 담그기 및 소독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못자리 설치 후에는 주 야간 온도차를 줄일 수 있도록 낮에 외부 기온이 15℃이상 지속시 환기를 시키고, 밤에 야간온도가 내려간다는 예보가 있을 시에는 물을 깊이 대어 보온 관리를 하여야 한다.
또한, 뜸묘, 모잘록병이 발생하면 전문 약제를 적기에 살포해 효과적인 방제를 해야 하며, 못자리 설치시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바이오센터에서 생산 보급하는 친환경미생물을 1,000배로 희석하여 살포하는 것도 예방에 효과가 있다.
예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황부해)는 적기 못자리 설치는 풍년농사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되는 만큼 상토준비, 볍씨 소독 등의 준비를 철저히 하고, 설치시기도 신중히 고려하여 줄 것을 지역 농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