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비) 은 8일 기지대강당에서 제16전투비행단장 이성우 준장 주관으로 ’12-2차 LIFT과정 수료식을 거행하고, 대한민국의 영공을 책임질 18명의 젊은 조종사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번 12-2차 LIFT 교육과정 수석의 영광은 배수민 중위가 안았다.
전투기 입문과정(Lead-In Fighter Training, LIFT)은 지난해부터 처음 도입되었으며 기존의 작전가능훈련(Combat Readiness Training, CRT)을 대체하는 것으로 T-50 항공기로 고등비행교육을 수료한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전투수행능력을 구비한 훈련기 TA-50을 활용하여 총 21주간 공대공·공대지 사격훈련과 같은 실제 전투에 필요한 전술과목을 교육하는 것이다.
더불어 조종사들은 통합훈련관리체계(TIMS, Training Integrated Management System)를 구비한 지상교육훈련대에서 전술임무에 대한 학술교육과 시뮬레이터 훈련을 받음으로써 전투조종사가 갖추어야 할 전술 이해능력과 전문성을 배양하였다.
이 과정까지 모두 수료한 조종사들은 자대에서 8주간의 기종 전환훈련을 거쳐 실전 투입이 가능한 F-15K와 KF-16 전투조종사로 활약하게 된다.
이날 이성우 공군16전투비행단장은 조종사로서 실전에 첫발을 내딛는 신임 조종사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수여증과 상장을 직접 수여하였다.
더불어 이준장은 훈시를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최정예 조종사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영공방위를 위해 최선의 기량을 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수석을 차지한 배수민 중위(학군38기)는 “오늘 수료하기까지 교관님들의 도움이 매우 컸다.”며 “이제 전투조종사로서 실전에 배치가 되어 매우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배운 것을 바탕으로 최고의 조종사인 탑건이 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배중위는 F-15K를 전투조종사로 활약하게 된다.
영광의 수상자는 배수민 중위(학군38기), 김임준 중위(공사59기), 유윤호 중위(공사59기)가 수상하였으며, 우수 교관 표창에는 강성현 대위(공사53기), 박인균 대위(공사52기)가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