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면(면장 이기성)은 1일 오전 10시 제94주년 삼일절을 맞이하여 독립운동 유족대표, 기관단체장,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부리 만파루 독립운동기념비 앞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용궁면 3.1만세 운동은 당시 용궁공립보통학교(현 용궁초등학교) 학생들이 구국항쟁 3.1운동이 전국에 퍼지자 항일독립투쟁의 기회를 노리던 중 1919년 4월 12일 용궁장날 오전 9시를 기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고자 했으나 사전에 발각되어 거사 당일 새벽 가담자 수십명이 검거되어 잔혹한 고문과 감옥을 살았다.
용궁면 3.1절 기념행사는 일제치하 독립운동의 요람지였던 만파루에서 1988년 제69주년 기념식부터 현재 26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3.1운동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3월 1일 10시를 기하여 취명에 맞추어 묵념을 시작으로 참석자 헌화, 이기성 면장의 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유족대표 기념사, 노인회장 추도사와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 기념식을 하였다.
특히, 우국충정의 애국지사가 많은 용궁면은 선현들의 숭고한 우국충정의 얼을 계승함으로서 지역민들에게 도덕성 회복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