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와 한-중 FTA 개시 등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예천군은 올해 군 전체 예산의 20%가 넘는 650억원을 농업분야 예산으로 확보해 농축산업경쟁력 제고와 친환경 농어업 생산기반을 대폭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예천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농업 주요 사업은 친환경농업육성, 원예 고급브랜드화 사업,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 1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이다.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우렁이농법 확대 사업 13억원, 친환경 농업 지구 조성 38억원, 유기질비료 공급 14억원, 직불제 지원 79억원, 미생물이용 친환경 영농 기술 개발 지원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과수원예 고급브랜드화 사업을 위해서는 과실 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 13억원, 과수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18억원, 신선채소전문단지 조성 등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연계한 사업 육성으로 명품 농산물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상리면 백석리 일원에 2016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 조성 사업 등을 신규 시책 사업으로 추진하며,고품질 쌀생산단지 조성을 위해서 벼 육묘용 상토 75% 지원, 소규모 벼 육묘공장 50개소 지원, 토양개량제 9억원 등과 예천 지역 쌀 통합 브랜드화로 쌀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안정적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50억원의 예산으로 산지유통센터 건립하고 특허청과 매칭펀드사업으로 예천농특산물 공동브랜드를 개발한다.
예천군 관계자는 “FTA 체결 등으로 농어촌의 위기 상황에 대해 새로운 소득 작목 개발과 경쟁력 강화로 농가 소득을 증대하며 앞으로 도청신도시 이전에 대비한 맞춤형 농업단지 조성 등 농업인이 잘사는 행복한 농촌 건설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