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순찰중이던 경찰관이 차안으로 들어온 벌에 쏘여 교통사고를 일으킨 후 의식을 잃어 가고 있던 운전자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시켜 치료를 받게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다.
예천경찰서 감천파출소 김찬극 경사와 박인수 순경은 지난 25일 보문면 일대를 순찰하던 중 통명교차로 부근에서 도로에 역주행해 정차해 있는 차를 발견하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해 차량을 안전하게 유도한 후 확인한 바,운전자 K(48세)씨가 아버지를 태우고 가던 중 차안으로 들어온 벌에 쏘여 알레르기 반응으로 정신이 혼미해져 중앙분리대를 세 번 충돌하고 인도구조물과 부딪힌 후 중앙선을 넘어 정차한 상태라며 병원으로 후송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경사는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한 후 예천권병원까지 후송해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으며, 경찰관의 신속한 조치로 병원치료를 마친 K씨는 김경사와 박순경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