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호명면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는 참외는 품질이 우수하여 그동안 농가 소득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지역의 특산물로 오랫동안 명성을 지켜 왔으나 신도청과 신도시 건설에 많은 면적이 편입되어 위기에 처하자 이현준 예천군수가 참외 농가들과 들판 간담회를 가지는 등 호명참외의 명성을 지키기 위하여 직접 나섰다.
호명면의 참외 재배 면적은 40ha로 이 중 30%에 해당되는 13ha가 신도시 건설에 편입되고, 남은 농가마저도 고령화로 인해 일손 부족이 심해지자 14일 오전 11시 이현준 군수와 참외 농가 40여명이 호명면 산합리 김종진 농장에서 간담회를 가지고 호명 참외의 명성 유지를 위한 농가 의견을 수렴하였다.
이에 예천군은 간담회에서 수렴된 농가 의견을 토대로 새로운 호명 참외 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내재형 하우스 설치, 자동개폐시설, 보온 시설 등 지원을 위해 향후 3년간 총 13억을 투입하는 호명참외 명품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며 금년에는 이주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하우스 설치를 위해 2억6천만원을 우선 투입하고 내년도 사업에 5억원을 경상북도에 추가 요청하였다.
호명 참외는 풍부한 일조량과 재배의 최적지인 점질 황토에서 완숙퇴비 등으로 재배하여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로 예천군에서 추진하는 호명참외 명품화 사업이 완료되는 3년후에는 농가 일손 절감 효과는 물론 농가 소득도 40여억원으로 높아져 예천군의 대표적인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