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초등학교(교장 이의식)는 지난 20일 오후2시에 본교 다목적실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김예희 교육장님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예천교육지원청의 김예희 교육장님께서는 ‘올바른 자녀관과 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자녀들을 키우면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학부모와 함께 공감하고 자녀와의 관계를 현명하게 풀어나가는 방법을 안내해주셨다.
강연을 시작하면서 김예희 교육장님이 자녀를 위해 오랜 기간 쓰신 일기장을 통해 자녀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셨다. 부모들이 지녀야 할 올바른 자녀관으로 첫째, 부모는 활이요. 자녀는 화살이다. 둘째, 아이는 부모의 거울. 셋째, 아이를 사랑한다면 기다려 주어야한다는 것. 넷째, 아이가 자아존중감을 가질 수 있도록 믿음과 격려를 해주며 있는 그대로 인정해줄 것, 마지막으로 목표를 이루어가는 성취감. 즉, 성공의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하셨다. 이를 듣고 많은 학부모님들이 자녀를 대하는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다음으로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은 자녀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하여 아낌없이 밀어주고, 자녀의 꿈을 확인하고 인정해주며, 항상 긍정적인 예언을 할 것을 강조하셨다. 그리고 앞으로 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를 살아가게 될 아이들에게 공존지수(Network Quotient)와 사회성지수(Social Quotient) 즉, 감성지수가 높은 아이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자녀와 함께 공동체험을 함으로써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자녀가 소속감과 가족간의 유대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하셨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고 자녀가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을 부탁하셨다.
강연 내내 많은 학부모님들은 교육장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메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부모는 아이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선생님이며, 부모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닮아간다고 했다. 이 날 교육장님의 강연은 그 자리에 오셨던 학부모님들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자녀와의 관계, 좋은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