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초등학교 개교 101주년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지난 14일 모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예천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권영석)가 주최하고 제55회(회장 허후길)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한성 국회의원,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박찬중 재경예천초등학교 총동창회장 및 모교 은사, 동문 등 1천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행사에 앞서 선·후배 간 오고가는 덕담으로 반가움을 더했으며, 권용갑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본행사가 시작됐다.
본 행사에서는 먼저 그동안 총동창회 발전과 동문 화합을 위해 노력해 온 김경옥(53회), 김영한(54회), 이현준(55회) 동문에 대해 동문 모두의 마음을 담은 공로패를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권영석 총동창회장은 대회사에서 “101주년을 맞이한 지금, 앞으로는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허례허식을 타파하고 내실을 다지는 동문 체육대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동문들과 우정을 나누고 화합하며, 고향의 정도 듬뿍 느끼는 즐거운 시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관기인 55회 허후길 회장은 “지치고 힘들수록 등을 두드려 줄 수 있는 친구가 그리운 법”이라며 “오늘은 힘들고 어려운 것 모두 잊고 추억이 어린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놀면서 회포를 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체육대회에서는 선배기(53회-63회), 후배기(64-74회)로 구분해 피구, 줄다리기, 줄넘기 등 다양한 경기로 동문 상호간 우정을 나눴으며, 추억의 편지줍기, 댄스경연대회, 기별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으로 모든 동문이 하나되는 아주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총동창회에서는 지난해 모교 1백주년 기념행사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동문들을 위해 떡(2말)을 준비해 각 기수별로 돌리고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동문 화합을 위해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황정호(기아자동차) 사무국장은 “국적은 바뀌어도 모교는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듯 언제 어느 곳에서도 예천초등인의 자긍심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며 “모교 1백주년 행사를 위해 함께 고생하신 모든 동문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예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