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6일 오후 2시 영상회의실에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용역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 중간설명회’를 가졌다.
한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은 ‘맑은 마음 선비의 강’ 조성 목표로 오는 2015년까지 총 사업비 223억원을 투입, 예천읍 한천교에서 호명면 내성천 합류지 9.0km를 고유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용역을 맡은 (주)삼안과 (주)강산이엔씨는 인위적이고 자연 파괴적인 정비를 지양하고 치수의 안정성 확보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하는 ‘테마가 있는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한천 고향의 강’ 조성의 밑거름은 크게 4가지다.
첫째, 한천교에서 대왕보 구간은 생활공간과 인접한 공간으로, 휴게공간과 탐방시설, 분수광장, 주차장기능과 접목한 오토캠핑장, 어린이 잔디놀이터 등 친수공간으로 만든다.
둘째, 대왕보에서 신대왕교 구간은 복원구간으로. 생태습지와 관찰로, 수변식물원과 관찰데크, 하도습지 등을 조성해 하천 고유의 생태적 기능을 복원할 계획이다.
셋째, 신대왕교에서 하수종말 처리장까지는 햇빛, 물빛, 달빛과 경관 조명이 어우러지는 낭만 산책로로 조성하고
넷째,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내성천 합류점 까지는 양안 자전거 도로 7km를 개설하여 향후 내성천의 자전거 길과 연결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 통해 제기된 다양한 의견은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거쳐 오는 6월까지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