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가 23일 예천문화회관에서 문을 열고 진료에 들어갔다.
24일까지 이틀간 운영되는 이번 치과진료소는 서울대학교 치과교정과 양일형 교수를 비롯해 같은 대학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의학전문대학원생 등 20명이 참여해 무료 봉사를 펼친다.
진료 첫날인 23일에는 지역 다문화.한부모 가족 80여 명에게 올바른 구강관리 교육, 구강검진과 불소도포, 발취, 치주질환 예방 처치 해주고 다국어로 제작된 구강건강 안내책자를 나누어 줬다.
의료팀은 또 심층진료가 필요한 때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무료로 진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특히, 지리적 사정이나 개인적 문제로 서울로 가기 어려운 경우에는 지역 치과병원과 연계하여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안내했다.
한편 예천군은 당초 진료 대상을 결혼이주 여성과 한부모 가족, 조손.조모 가족 등 취약계층으로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군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일반인에게도 검진을 개방해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