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2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친환경적인 도시기반시설구축을 위한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 실시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날 이현준 군수, (가칭) 푸른예천환경(주)컨소시엄 주관사인 금호산업(주) 장해남 부사장,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대표가 실시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푸른예천환경(주) 컨소시엄은 오는 8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총사업비 434억원을 투입해 예천읍 일원에 하수관로 47.1㎞를 신설. 보수하고 배수설비 3,377곳을 설치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현재 오수와 우수의 합류식 방법을 분류식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가정의 화장실과 부엌에서 나오는 생활오수는 별도의 전용 오수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 처리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우수와 오수가 완전히 분리 처리되어 주택가 하수구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역류문제가 생기지 않게 돼 집중호우에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방류수역의 수질환경이 개선되고 하수처리장 운영효율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공사 완료 뒤 민간사업 시행자가 20년간 운영과 관리를 맡게 돼 환경기초시설의 안정성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BTL(Build-Transfer-Lease) 사업이란, 민간이 자기 자본으로 공공시설을 먼저 만들고 그 소유권을 지자체에 이전한 뒤 임대료를 받아 시설 투자비를 회수하는 민간 투자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