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농림수산식품부가 화분매개곤충 자원의 최적이용과 산업화 촉진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 공모에서 예천곤충연구소가 ‘화분매개곤충 호박벌 특화센터’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 공모사업은 곤충산업 활용분야 중 성장이 유망한 3개 분야를 특화하여 중점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북도(화분매개곤충)와 경기도(천적), 경남(식·약용)이 각각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도(道) 잠사곤충사업장에 곤충분야 교육시설, 가위벌 및 기타곤충 연구, 체험시설을 건립하고, 예천곤충연구소에는 화분매개곤충 호박벌 특화센터를 조성하며, 안동대학교에는 곤충분야 기초 R&D지원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예천곤충연구소가 호박벌 특화센터로 선정된 것은, 예천군이 2002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추진한 서양호박벌 대량증식 사업의 축적된 기술, 연구인력 및 시설 등의 기존 인프라와 국내 호박벌 생산업체에 대한 우수 품종 보급 등의 성과 있어서 가능하였다.
호박벌 특화센터는 예천군 상리면 석묘리 구 은계초등학교에 연면적 9,172㎡ 규모로 3년간(2012~2014) 국비 13억 원이 투자하게 되며, 호박벌 사육 및 연구동, 방사시험장, 호박벌 교육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천군은 예천곤충연구소가 농림부가 주도하는 호박벌 특화센터로 선정된 만큼 그 동안의 추진해온 호박벌 농가보급을 더욱 확대하고,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호박벌 대량증식기술, 우수 품종 보전 및 개발, 작물별 방사 및 관리방법, 호박벌 현장적용기술 농가이전 사업에 더욱 매진하여, 시설채소 및 과수재배 면적 전국1위, 친환경농산물 생산량 전국2위의 경북도내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여,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화분매개곤충 연구의 중심지로서 거듭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