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궁사들이 모두 출전하는 제41회 전국 남ㆍ여 양궁종별 선수권대회 및 제18회 전국 남,여 초등학교 양궁대회가 7일부터 15일까지 양궁의 고장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막이 올랐다.
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7일 오후 2시 김수남 예천군수, 대한양궁협회 김일치 부회장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 양궁관계자, 임원 및 선수,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들어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중등부 92개팀, 고등부 47개팀, 대학부 22개팀, 일반부 26개팀과 초등부 81개팀 등 전국의 268개팀 1,150명이 참여하여 동계훈련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점검하는 첫 대회이다.
대회일정은 7일 개회식에 이어 8~9일 대학 및 일반부, 10~11일 고등부, 12~13일 중등부, 14~15일 초등부 경기가 각각 치루어 지며, 성적우수자에 대하여는 개인별, 단체별로 시상을 한다.
경기종목은 개인전, 단체전, 거리별로 국제양궁연맹 싱글 라운드 및 더블 라운드 방식으로 경기가 치루어 지는데, 고등부 이상은 90M, 70M, 60M, 50M, 30M 싱글라운드로, 초,중등부는 더블라운드(초 30M, 20M. 중 50M, 30M)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대회는 오는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국가대표 2차선발전 성적 반영되는 중요한 대회로 선수들의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 1995년 조성된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은 예천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양궁 전용 경기장으로 부지면적 79,329㎡(2만4천평)에 예선경기장과 결선경기장을 비롯해 부대시설과 넓은 주차장, 아름다운 소나무 조경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으며,
또한 양궁장 인근에 숙박시설, 음식점, 매점 등의 편의시설, 그리고지역 인심도 후덕해 전국규모 양궁대회가 매년 8회 개최되는 것은 물론 국가대표 선수단 및 전국 양궁팀의 전지훈련, 양궁체험객 등 연인원 3만여명이 양궁장을 다녀가는 등 지역이미지 제고와 경기 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예천군은 한국양궁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양궁을 지역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으로 각종대회 및 전지훈련을 위해 찾아오는 선수단은 물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해나가는 한편, 양궁장 주변에 전통스포츠 종합레져프라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