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새마을회는 7일 오전 10시 한천체육공원에서 헌옷 모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의 헌옷 모으기’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경진대회는 버려지는 헌 옷 등을 모아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의 낭비를 막고 그 이익금을 다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으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12개 읍.면 새마을 지도자 565명이 참여해 장롱 속에 있던 헌옷과 신발, 담요 등 34톤을 되팔아 1,700만 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새마을회는 이 수익금 전액을 연말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연중 헌옷 모으기 운동을 펼쳐 자원 재활용 분위기를 확산하고 이웃 사랑도 실천하기로 했다.
이날 경진대회에 참가한 예천군새마을회 박병창 회장은 "조그만 나눔의 정이 결국 받는 이에게는 커다란 희망이다."라며 "앞으로 농촌일손 돕기 등 새마을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기꺼이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이현준 예천군수는 평소 자원에 대한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새마을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참 봉사를 실천하는 단체로 거듭나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