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육종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양봉협회 관계자 워크숍’이 23. 24일 이틀간 일정으로 예천 웨딩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조균환 (사)한국양봉협회장, 이명열 한국양봉학회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양봉협회 지부장과 사무국장, 이현준 예천군수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봉협회 운영 방안과 양봉산업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조균환 한국양봉협회장은 이날 “지난 2009년 예천군이 국내 최초로 꿀벌육종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꿀벌 우수 품종 개발과 보급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양봉농가의 권익을 대변하는 협회의 업무 추진방향과 뜻이 같아 17대 협회 임원진 첫 워크숍을 예천에서 열게 됐다.”며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전국 각 시군 양봉협회장들은 최근 이상기온과 꿀벌의 집단폐사, 밀원수 고사, 꿀벌 품종의 퇴화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 농가의 회생을 위하여, 기능성 벌꿀 생산, 양봉산물의 고품질 및 다원화, 꿀벌 우수 품종의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또 꿀벌 전문연구인력 양성, 꿀벌 우수 품종의 적극적인 육성, 벌 생산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양봉산업의 가치 확장 및 지속적 발전을 위한 법령 제정과 산.학.연 협력 연구체계 구축, 양봉연구소 설립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는데 다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현준 군수는 “양봉산업 발전을 위하여 양봉협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환경에 적합한 꿀벌 우수품종 개발에 매진할 것.”을 약속하고, 오는 7월 개최되는 ‘2012년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에 협회 차원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