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찰관의 뛰어난 기지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할머니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주위 동료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2시경 예천경찰서 감천파출소장 장춘섭 경감과 김찬극 경사는 할머니 한분이 골목길에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확인한 바 할머니의 얼굴에는 피가 흐르고 의식은 이미 혼미한 상태로 생명을 다투는 위급한 순간이었다.
장 경감은 즉시 119로 신고한 후 순찰차에 할머니를 태우고 병원으로 후송하던 중 119를 만나 할머니를 인계하고 엠블런스의 앞에서 에스코드를 하며 병원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담당의사의 응급진료 결과를 확인한 바 할머니는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안면부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신속히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진료 결과를 듣고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려고 했으나 연락처를 알 수 없었다.
순간 김찬극 경관은 스마트폰으로 할머니의 얼굴을 찍어 지역주민들에게 보여주면 빠르게 가족을 찾을 수 있겠다고 판단하여 할머니의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은 후 파출소 근무자에게 메일로 전송하여 관내 이장과 주민들을 상대로 인적을 탐문하도록 한 바 할머니는 강모씨(81세)로 확인되었으며 가족에게 연락이 되었다.
할머니는 가족들이 병원에 도착하자 즉시 안동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아 의식을 회복했으며 가족들은 빠른 시간에 병원 후송과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 준 경찰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지난 11일 호명파출소 채용락, 김진천 경관은 20년동안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지내다 안동성소병원에서 사망한 사람의 가족을 찾기 위해 도움을 청한 지역주민에게 전산망과 114, 인터넷지도검색 등을 이용해 맏아들을 찾아 연락해 줌으로써 무사히 장례를 치르도록 도와 유족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는 등 주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감치안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