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유교문화권의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포럼이 8일 오전 10시 30분에 예천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경북도청의 이전 확정으로 경북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예천군의 문화, 관광, 자연자원의 산업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예천군 지역발전협의회 위원들과 문화산업 관련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발제자로 권기창 경북도립대 교수가 문화자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라는 주제로 예천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예천의 저력과 문화를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강연을 했다.
이어 토론회의 좌장은 박경환 한국국학진흥원 연구부장, 패널에는 정상진 경북도의회 의원, 정영광 예천군의회 의원, 이정희 세계유교문화재단 사무국장, 윤현숙 지역발전협의회 감사, 김상진 예천문화원 사무국장, 박재혁 예천군 기획감사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 문화.관광발전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에서 정상진 도의원은 “천혜의 자연자원인 회룡포 개발사업, 국내 최대규모인 양수발전소 주변 관광자원화 사업 등 관광산업 인프라가 구축되면 예천이 신도청시대와 더불어 북부권의 관광벨트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영광 군의원은 “수질 좋기로 소문난 예천온천과 지역의 폐교를 활용하여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을 위한 의료관광 대안학교를 운영하면 예천온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포럼은 현장에서 문화산업을 접하고 있는 지역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이 가진 강점들을 산업화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군관계자는 “문화.관광 자원은 녹색성장시대의 고부가가치 자원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예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시책과 새로운 발전 방안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