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난 10월 완공한 삼강~회룡포 ‘강변길’ 이 친환경 녹색길 조성전국 우수사례에 뽑혔다.
30일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 삼강~회룡포 강변길 조성이 행정안전부 주관 2011년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오는 12월2일 전주교육대학교 멀티세미나실에서 전국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발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삼강~회룡포 강변길은 예천군이 지난 1월 사업비 10억을 투입, 국가명승지인 회룡포와 삼강주막 등 낙동강과 내성천의 수변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만든 전국 최고의 자연친화적 녹색길이다.
내성천과 낙동강 언저리 10km를 휘돌아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는 이 강변길은 기존에 만든 길과 시설물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활용해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했다.
또 삼강강변길과 회룡포둘레길, 내성천산책길, 뿅뿅다리길 등 이야기가 있는 주제별 테마길을 다양하게 마련됐고, 야외무대와 광장, 생태탐방로, 주차장, 쉼터 등 관광객과 주민을 위한 부대시설도 완벽하게 갖춰졌다.
여기에 비룡산과 능선을 따라 걸으며 회룡포를 굽어보는 3.5km 연계코스는 물과 산, 숲길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복합체험 공간으로 조성돼 참살이를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딱’이라는 평가다.
한편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는 행정안전부가 올해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을 결산하고 우수사례를 전국 지자체에 알려 내년도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우수사례로는 경북 예천군의 ‘삼강~회룡포 강변길’과 전북 전주시의 ‘전주 한옥마을 녹색둘레길‘이 각각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강변길 완공으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나 주민이 일상에 지친 심신을 풀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발표회를 계기로 전 지자체에 홍보해 지역 이미지는 물론 주민소득 증대에도 힘쓸 계획”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