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국 한시 백일장이 14일 예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 됐다.
제35회 예천문화제 일환인 이번 백일장은 전국의 유림과 한시회원 250여 명이 참가해 다섯 자의 운자를 소재로 평소 자신이 갈고 닦은 ‘한시’ 솜씨를 마음껏 표현했다.
이날 오전 11시 개회식에 이어 고선관을 선정하고 압운과 압첨을 뽑아 공포 뒤 본격적인 한시 백일장에 들어갔다.
이날의 시제는 “추모 초간 권문해 선생”, 압운(시가에서, 시행의 일정한 자리에 같은 운을 규칙적으로 다는 일)은 생(生), 명(明), 정(情), 성(成신), 영(榮)으로 정하고, 작시에 들어갔다.
또 백일장 참가자들은 작시 뒤 초간 권정해 선생이 생전에 기거한 초간 종택과 초간정 등을 방문하고 선생의 높은 뜻을 가슴에 기렸다.
견학 뒤 장원 1명에게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등 차상 2명, 차하 3명, 참방 20명, 가작 30명 등 56명을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