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가로수 월동 준비에 들어갔다.
예천군은 가로수 보호를 위해 이달 25일까지 지역에 있는 가로수 3,000그루에 해충 포집기를 설치 할 계획이다.
해충 포집기는 해충들이 겨울잠을 자는 ‘잠복소’이며, 살충처리한 볏짚을 엮어서 사람 가슴 높이 되는 나무의 위치에 빙 둘러싸는 것을 말한다.
지난 12일부터 해충 포집기를 설치하고 있는 예천군 산림축산과 박진현 씨는 "동면을 위해 해충이 나무에서 땅으로 이동하다가 포집기가 따뜻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겨울을 난다"며 "봄에 해충들이 활동하기 전에 수거해 볏짚과 함께 해충을 태워 버린다."고 설명했다.
또 군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과 산림공익요원을 활용해 오는 25일까지 용문면 두천리?호명면 황지리 구간과 예천IC 구간 등 모든 노선의 가로수에 대해 해충 포집기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특히 군은 해충 포집기 바깥 면에 산불예방 홍보문을 같이 설치해 병해충 방제는 물론 산불예방 효과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