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14일부터 시작된 도청이전 신도시 편입지역에 대한 토지보상 계약률이 8월10일 현재 25%(전체 대상자 1,614명 중 400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토지보상 계약률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계류중인 토지재평가 진정건에 대한 기대로 보상금 수령을 유보하고 있는 주민들이 많아 보상이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는 있으나, 8월중 국민권익위원회의 결과통보가 있으면 보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토지보상 평가가 관계법령위반으로 인정되어 재평가를 실시할 경우 기보상 수령자도 차액분을 동등하게 지급하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이 보상금을 늦게 수령하여 이자를 손해보는 등 불이익이 없도록 홍보함으로써 보상수령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25일 도청이전추진본부 현장사무실 설치 후 12%에 불과하던 보상율을 15일만에 25%까지 끌어 올렸다며 도청이전추진본부 김상동 총괄지원과장은 “주민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고 특히 이주자택지?생활대책용지 공급 등 간접보상에 있어 충남도청이전, 세종시, 혁신도시 등 다른 사업지구보다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시하여 다소 저평가된 보상가를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주민들을 설득하여 합의점을 찾아나갈 계획이며, 금년내에 신청사를 착공, 2014년 6월까지 도청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입자 및 영세민, 보상금 소액수령자에 대해서는 우선 전세자금을 무이자로 융자해 주는 동시에 국민임대아파트를 공급하여 주거안정을 기해 원주민의 재정착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신도시 조성에 있어 무연분묘 이장이나 잔존건축물 처리, 산림수목 벌채 및 가이식 등이 발생하는데 이를 주민생계조합에 위탁처리하여 주민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도시 참여업체 및 공공시설 등에 청소?경비용역과 취업을 알선하는 등 일자리를 제공하며, 또한 단계별 개발계획에 따라 사업미착수 농지를 임대영농토록 하는 등 생계대책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에서는 도청이전은 북부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서 참으로 어려운 과정을 거쳐 입지가 선정되어 그동안 로드맵에 따라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 보상과 관련하여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전지역 주민들도 유치시의 열정과 대승적 차원에서협조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