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역대표 향토음식인 ‘용궁순대’의 브랜드화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먼저 특허청에 ‘용궁순대’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최근 국가 명승지 ‘회룡포’와 낙동강 700리 마지막 남은 ‘삼강주막’ 등이 새로운 관광지로 인기를 얻어면서 용궁순대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음식 맛이 타 지역 순대와 차별되며 향토적이라는 입소문이 나 상표권 선점 필요에서다.
또 군은 용궁순대의 산업화도 추진한다. 내년 안에 자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택배판매를 위한 제품 규격화와 냉장유통 방법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용궁시장 일원을 특화된 전통음식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5월 농림수산식품부에 2012년 우수 외식업 대상 지구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예천군이 내년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되고 2014년 전통음식 타운이 완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회룡포와 연계한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순대에 쓰이는 돼지 창은 막창, 대창, 소창 세 가지가 있다. 보통 순대는 소창과 대창이 대부분이다. 가격이 싸서다.
용궁순대는 배 이상 비싼 도톰한 막창을 고집한다. 막창의 쫄깃함 때문이다. 순대 제조방법도 손으로 직접 빚는 전통방법을 고수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추·파·찹쌀·선지, 한약재 등 10여 가지의 영양 많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 맛이 깔끔하고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