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초등학교(교장 한종근)는 지난3일 오전 10시부터 예천교육지원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중심학교 예천초등)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놀이 체험 및 자료 전시 활동을 펼치는 ‘찾아가는 다문화 전시회’가 열렸다.
예천교육지원청은 지난 해부터 ‘다문화 교육, 또 다른 만남을 위한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시범교육지원청으로 다문화 교육의 선구 활동을 이끌고 있다. 우리 학교도 올해 예천교육지원청 지정 다솜이 군시범학교로 선정되어 ‘다솜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을 실천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찾아가는 다문화 전시회가 우리 학교에서 처음으로 열린다’는 소식에 흥분과 반가움에 아침부터 설레었다.
이른 아침부터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우리 학교에 도착하여 부스를 설치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 악기, 미술품, 민속 의상, 놀이 자료, 문화 소개 자료 등을 다문화 체험 공간이 만들어졌다. 또한 다문화 교육 자료와 다문화 신문의 내용들로 패널 자료를 이젤 위에 설치하여 다문화 미니 갤러리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학생들은 글로벌 시대에 세계 여러 나라 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글로벌인재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을 듣고 유치원과 1학년 학생으로 이루어진 저학년반과 2학년부터 6학년의 고학년반으로 나누어 한 시간씩 차례대로 체험활동을 시작하였다.
학생들은 부스 안에 설치된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 악기, 책, 미술품을 직접 만져보며 나라마다 다른 문화를 몸으로 체험하였으며 부스 밖에서는 흥겨운 놀이 한마당이 이어졌다.
처음 보는 재밌는 놀이기구에 학생들은 처음엔 어색해 했지만 중국의 전통 놀이 콩쥬, 일본의 전통 놀이인 와나게, 하네츠키, 켄다마 등을 친구들과 언니, 동생들과 어울려 사이좋게 체험해 보았다.
각 나라의 화려하고 특색 있는 민속 의상에 입고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며 서로 즐겁게 웃으며 기념사진도 찍었다.
행사에는 예천교육지원청 조춘식 교육지원과장과 현금환 장학사님께서 우리 학교에 오셔서 학생들의 다문화 놀이 체험 및 전시회 활동에 함께 해 주셨다.
5학년 윤민혁 학생은 “일본의 와나게라는 고리던지기 전통 놀이 게임을 하였는데 제가 제일 많이 고리를 넣어 1등을 하여서 기뻤고 재밌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 놀이인 투호 놀이도 함께 해 보았는데 즐거웠습니다. 나라는 다르지만 우리나라와 비슷한 놀이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라고 체험 소감을 표현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 주시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 다문화교육지원센터(예천초등) 김태한 선생님과 이진희 선생님, 황현주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 말씀을 드린다.
‘찾아가는 다문화 전시회’로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다문화 교육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체험 할 수 있었으며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어 ‘다문화 교육, 또 다른 만남을 위한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한 걸음 더 다가선 행복한 하루였다.(6학년 김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