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11일 오후 2시 농업인회관에서 ‘축산진흥방안 연구용역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경북대 축산관련 교수를 비롯한 양돈협회, 축협관계자,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예천축산의 문제점과 나아 갈 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축산농가의 자율적 발전방안과 군.축협.학계 등 관계기관의 지역 축산진흥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등이 각각 제시됐다.
자율적 발전방안은 구제역 발생국 방문자 신고 및 소독 생활화, 정부지원 방역체계를 농가 자율방역체계로 전환 등 방역체계 개선방안과 사육과정의 질병방역 준수여부에 따른 지원기준 마련, 방역대책 및 대응 매뉴얼 교육 등 축산 농가의 방역의식 제고 등이 논의 됐다.
행정기관 등은 친환경 고품질 가축 사육을 위한 최신시설의 공동 사육장을 조성해 지역축산의 브랜드(상표) 이미지를 높이고, 한우 1마리당 8~9㎡의 사육공간 확보와 질병 이격거리 3㎞ 유지 등 예천축산의 새 모델 개발 등이 피력됐다.
또 생균제 생산공장 활성화로 축산농가의 경영비를 절감시키고 관광.체험형 축산단지를 조성해 축산을 먹을거리에서 볼거리?체험거리로 관광자원화 하는 한편, 국가사업인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스템’을 지역으로 적극 유치해 환경보전과 지역경기 회복의 전기를 마련할 것 등이 주문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축산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며 “앞으로 2~3차례 간담회를 더 가지고 의견을 모아 9월 최종안이 나오면 제2의 예천축산 중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