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김상우)가 지난해 9월부터 주민만족 치안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전 직원이 스스로 참여하는 '참경찰 실천운동'이 효과를 거두며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예천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참경찰 실천운동이란 전 직원이 근무일뿐만 아니라 평소 작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선행수범을 발굴해 군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치안환경을 개선해 나가자는 제도이다.
올해 들어 예천경찰서는 참경찰 실천운동 추진실적으로 교통장애물 제거, 전화사기 예방, 화재초기진화, 주취자 안전귀가, 독거노인 안전확인등 총 133건의 선행수범을 발굴해 오고 있다.
실례로 지난 4월 26일 예천파출소 김경호 경사는 관내를 112순찰 중, 모 소주방 2층 창문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화재가 난 것으로 판단하여 신속히 현장에 진입해 가스렌지에 올려져 있는 냄비에 불이 붙어 타오르는 것을 조기 진화하여 대형화재로 번질뻔한 사고를 예방했다.
또 지난 4월 28일에는 예천파출소로 휴대폰을 들고 급히 파출소로 찾아온 권모씨(여, 47세)로부터 "모르는 남자로부터 아들이 납치었으니 현금 1천만원을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 했다.
이에 당시 근무중이던 남광환 경위는 순간적으로 전화사기임을 직감하여 신고자를 안심시킨 후,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전을 확인하고 재차 낮선 남자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아 경찰관임을 알리자 상대방이 전화를 끊어 피해를 시전에 막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4월 29일 예천파출소 이창희 경장은 평소 폐휴지와 종이박스 수거용으로 이용하던 오토바이를 잃어버려 생계가 막막해졌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약 1시간에 걸쳐 수색을 벌인 끝에 예천읍 상설시장 뒤편에 주차해 있는 오토바이를 찾아주기도 하는 등 참경찰 실천운동이 주민들의 치안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천서는 참경찰실천운동 이후 전년 대비 교통사망사고 50% 감소와 범죄발생은 감소한 반면 검거율은 높아지고 있어 참경찰 실천운동이 지역치안의 확립과 군민들에 대한 더 높은 치안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예천서에서는 참경찰실천사례를 매월 경찰서에서 자체 추진중인 예천경찰 으뜸폴 평가항목 실적에 반영해 포상을 실시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유도해 오고 있다.
김상우 서장은 "참경찰 실천운동은 일회성, 전시성 치안활동에 그 목적을 두지 않고 평소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사소하고 작은 것에서부터 스스로 찾아서 실천해 나가는 경찰상 구현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해 나가는 봉사하는 예천경찰로서의 자세를 갖추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