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8일 오후 2시 군 영상회의실에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곤충생태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달 31일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인공구조물 최소화, 관찰기능 강화, 동선에 맞는 시설배치, 곤충 환경에 유익한 수종 식재 등의 의견이 포함된 최종안이 보고됐다.
최종 보고 내용으로 ‘곤충생태원’은 전체부지 중앙으로 배치해 곤충의 관찰과 전시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위 경사지는 서식환경별 곤충원으로, 북측 가용지는 청소년 수련시설로 각각 조성해 전체적으로 조화를 갖추는 방안 등이다.
또 곤충마을.나비마을.곤충조각마당.야외교육장 등의 핵심 시설은 ‘곤충체험원‘에 집중시키고, 이를 중심으로 산림.종주.경지.초지의 주제별 4개 곤충원을 만들어 친환경적이며, 테마가 있는 체험공간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날 용역을 맡은 대한컨설턴트 김재현 상무는 “나비터널과 같은 특화된 시설물의 설치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체험공간과 관람객들의 관람 동선을 고려하여 곤충 관찰.전시 공간을 접근성이 좋은 중앙부에 집약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잠자리.장수하늘소.나비 등을 형상화 한 게이트(문)와 쇠똥구리 형상의 화장실, 꼬리명주나비 등 특색있는 조형물의 설치로 차별화된 곤충생태원을 조성하여 관람객들에게 예천군은 곤충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깊이 심어줄 필요가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이날 발표된 안과 의견들을 보다 면밀히 검토한 뒤 최종안을 확정짓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