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농산물 수입개방화 시대를 맞아 농가소득을 증대를 위한 농촌 일감갖기 사업장으로 선정된 개포면 우감리 “예천발아청국장”에서 생산된 청국장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천발아청국장(대표 고제환, 46세)”은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고심하던 중 웰빙열풍으로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점을 착안해 뜻있는 농업인들이 모여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논콩을 활용해 전통발효 식품인 장류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고제환씨는 지난 2005년 농산물 가공사업 기술교육을 수료하고 10평 규모의 황토방 건립과 청국장 식품허가 등록,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하고, 전국에서 이름난 곳을 수차례 방문 기술을 배우고 끊임없는 시험연구를 통해 개발한 오가피 추출물을 함유한 발아 청국장을 특허 출원해 지난해 10월 특허등록(특허 제10-0639792)을 마쳤다.
또, 지난해 3월 농촌일감갖기 사업장으로 선정돼 군에서 지원받은 5000만원으로 작업장 50평과 포장기기 2종을 갖추고 이웃 3농가와 함께 찌게 청국장, 청국장 분말, 건조청국장, 메주, 된장, 고추장, 간장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예천발아청국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품질좋은 콩과 깨끗한 물 등 최고의 제품만을 엄선해 사용하고 있으며, 제조방법도 옛 조상들이만들어 왔던 숨쉬는 항아리를 이용한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고, 황토방을 이용 청국장 제품을 생산해 예천군 시장개척단의 직거래 행사 참여와 인터넷을 통한 주문판매, 그리고 군포시 새마을 직판장을 비롯한 서울과 경남 등 전국에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2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고제환 대표는 “본격적인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득원의 창출만이 살길이다”라고 하면서,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장인정신으로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이용한 새로운 제품을 발굴 생산해 나가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연락처 : 고제환 018-627-4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