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친환경 선도농가 및 관계공무원 40여명이 선진 곤충사육기술을 배우기 위해 8일 오전 10시 예천군 상리면에 위치한 산업곤충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울진군이 친환경 특화작목 육성에 필요한 산업곤충 기술을 배우기 위한 것으로 산업곤충연구소가 추진하고 있는 화분매개곤충인 호박벌과 머리뿔가위벌의 사육과정과 과수 및 시설재배지에서의 방사효과, 8월에 개최되는 곤충바이오엑스포와 생태체험관건립 운영현황과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돌아갔다.
산업곤충연구소는 군이 지난 1998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화분매개곤충인 호박벌 18,024통과 머리뿔가위벌 335만수를 사육하여 전국 과수농가에 유.무상으로 분양(관내 무상)하고 있다.
특히, 이들 화분매개곤충을 이용하면 생산량이 18%증가하고 상품률도 22% 향상돼 ha당 소득이 260만원 증가되는 효과를 가져와 지역은 물론 전국 사과재배 농가의 중요한 자원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또한, 장수풍뎅이, 왕사슴벌레 등 620수의 정서곤충도 사육하고 있어 인근지역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대구,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나 단체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예천군은 오는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열리는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로 세계적인 곤충의 고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으로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행사기획과 대내외 홍보, 시설기반 구축 등 엑스포행사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