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60년대는 먹거리가 풍부하지 못해 모든 국가시책을 국민의 糊口之策에 맞추어 오던 때가 있었으나 70년대 새마을 사업이 우리의 먹거리 문화를 바꾸어 놓았고 오늘의 글로벌 시대에 동참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민족은 나 자신의 불편을 감내하면서라도 상대를 편하게 배려하는 마음과 먹거리가 풍부하지 않아도 찾아온 손님에게는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는 풍성한 마음가짐 또한 세계 어느 나라 국민의 추종도 불허 하리만큼 아름답게 이어가야할 문화적 자산을 국민 개개가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60~70년대 高출산이 국민경제에 부담을 가져다 주면서 産兒制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데다 남아선호 사상이 몫을 더하면서 성비균형이 깨어져 결혼 적령기를 넘기는 총각 인구가 늘어나고 심지어는 혼인을 하지 못하는 결과까지 현출되어 성비 불균형에 의한 정상적인 가정생활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국제결혼을 추진함으로서 많은 외국 여성들이 국내로 이주해오고 있다
또한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맞고 있는 이때, 3D업종(어렵고 더럽고 힘든일)의 생산직 근무를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기피함으로서 고실업율속에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이한 현상으로 3D업종의 산업현장 기기들이 밝은 굉음을 낼 수 있는 빈자리를 외국인 산업연수생들이 자리 매김하고 있는데다 한류열풍이 先. 後진국을 가늠하지 않고 급속한 파장을 일으키면서 한국으로의 이주 희망까지 비치고 있다는 소식까지 왕왕 들려오고 있는 점들이 우리나라 국운을 밝게 함과 동시에 다문화 시대의 흐름을 더욱 빠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몸담아 근무하고 있는 경찰에서는 다문화 가족들이 온 국민의 사랑과 애정속에 자랑스럽고 편안하게 정착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겠다는 굳은 일념으로 다문화 가정 2세대의 바른 성장을 위한 1:1 맨토링과 각종 취업주선을 위한 미드미 협약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필자는 지난 3월 중순 다문화 가족대표 10여명과 3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회를 하고 식사를 같이 하면서 깊은 대화의 장을 가져 본바 있다.
참석 다문화 가족 모두는 성장과정. 생활환경. 기후까지 다른 천만리 이국땅에서 새로운 삶을 일구어 가겠다는 굳은 일념을 보이면서 한국민들이 사랑과 애정으로 접근해준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감내하겠다는 열정을 보이면서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에 참석자 모두가 눈물 바다를 이루는 등 토론회장이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듯 한 현상까지 연출된바있다. 이제 우리 국민 모두가 세계화에 걸맞는 의식 함양에 노력하고 다문화 가족들의 성장기 문화를 이해할려는 깊은 노력을 거듭 할 때 가까운 장래에 다문화 가족과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하나가 되어 우리(we)라는 울타리가 자연스럽게 자리매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