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9일 오후 2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구제역 살처분 200여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매몰농장 가축 재 입식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작년 말 발생된 구제역이 진정되고 이동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가축 매몰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구제역 없는 축산 선진지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교육에서 경상북도 김상철 축산경영과장이 ‘가축 재입식 추진계획’을, 가축위생시험소 이재섭 소장이 ‘가축 질병 의심증상 발견 시 신고요령’을 집중 교육했다.
또 경북수의사회 강삼순 회장이 ‘축사 내.외부 청소, 세척 및 소독요령’을, 지역축협 권기탁 대출담당이 ‘가축입식자금 신청요령’ 등을 각각 설명했다.
한편 가축 재 입식은 구제역 발생 농장의 경우 가축방역관의 점검 결과, 이상이 없으면 점검일로부터 30일 이후 가능하며, 구제역 비 발생 농장은 교육 후 바로 입식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교육에 앞서 구제역에 따른 축산물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깨끗한 축산환경조성 의지를 천명하기 위한 축산농가들의 ‘청정축산 운동 결의문’ 낭독도 실시됐다.